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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제와 아름다운 일상

동탄 아파트 22억 신고가 갱신, GTX 개통 앞두고 기대감 커졌다

by alpha living 2024. 3. 10.

수서 동탄을 운행할 GTX- A 노선의 시험운행 현장 사진 KBS 보도뉴스에서 가져옴

 

GTX 개통 기대감으로 아파트 값 상승하는 동탄 

오는 3월 말 개통을 앞둔 수서~동탄 간 GTX역 주변 아파트들이 가격갱신을 한다는 보도가 눈을 끈다. 동탄 역세권 아파트인 동탄역 롯데캐슬아파트 102.71㎡형 아파트가 최고가 신고를 했다는 보도다. 3월 말 개통을 앞둔 GTX-A노선의 동탄역세권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3월 30일 개통이 예정된 동탄 역세권 아파트가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는 도대체 왜일까? 서울도 아니고 서울과 인접한 도시도 아니고 성남 판교도 아닌데 왜일까? 오로지 서울과의 접근성이 쉬워진 이유 하나인 것이다. 지금 SRT 운행 노선에 부가적으로 투입된 GTX 효과인 것이다.

 

이번에 신고가를 찍은 아파트는 어떤 아파트인가? 동탄역 롯데캐슬아파트는 2021년 준공된 940 가구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로 동탄역 초역세권 아파트다. 초역세권, 도보로 10분 내에 역까지 갈 수 있다는 아파트다. 수서까지 가는 SRT, GTX 철도를 이용하면 20분이면 수서역에 도착하는 꿈의 철도 역세권 아파트다. 아파트 가격을 결정하는 요건은 절대적으로 철도교통이라는 걸 다시 확인하는 동탄역세권 아파트 거래 신고가인 것이다.

아파트 가격과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

동탄 신도시는 서울과 인접하지도 않은 화성시에 속한다. 동탄 신도시가 시작될 때만 해도 서울과 너무 멀어 실패한 신도시로 평가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서울과 거리가 멀다는 평가 요소를 깨버린 것이 고속철도교통의 영향이다. 

 

이제 동탄은 성공한 신도시의 표본이 되어간다. 서울과의 물리적 거리는 멀지라도 교통거리가 가까운 성공한 신도시가 된 것이다. 동탄은 산업도시 기능도 크다. 삼성을 비롯한 반도체 공장이 즐비하다. 동탄은 물론 이웃한 용인까지 반도체 산업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과 산업기능이 병합된 신도시로 자리 잡아가는 것이다.

 

동탄 신도시에는 가치기준으로 평가되는 아파트도 많다. 동탄호수가 가까운 아파트 들이다. 전용 116㎡(32층)도 21억 원에 매매가를 형성했다. 이 단지는 GTX 동탄역에서 약 3㎞ 떨어져 있지만 동탄호수에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는다. 역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더라도 호수를 낀 가치가 충분히 반영된 것이다.

부동산 투자자로서의 관점

GTX가 집값을 끌어오는 모든 것은 아니다. GTX가 개통하더라도 역과 거리가 먼 아파트는 빛을 보기가 어렵다. 동탄에서도 초역세권이 아니면 문제는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동탄이라는 도시는 반도체 산업단지가 가지는 특수한 메리트가 있는 도시다. 화성과 평택, 용인에 밀집된 반도체 관련 젊은 인재들이 많이 사는 도시다. 

 

동탄 신도시 아파트 투자는 동탄역 주변의 투자를 위한 투자가격관점, 동탄 호수공원 같은 삶의 가치를 보는 투자가치관점을 보는 것이 필요하다. 두 가지 요소를 제외하면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이 동탄아파트 투자다. GTX가 동탄시 전체의 아파트 가격가치를 아우르는 만능이 아닌 것이다. 

 

정부는 수많은 GTX 노선계획을 발표했다.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다. 그러나 GTX 철도 사업은 사업기간이 길고 천문학적인 비용이 수반하는 국가적 사업이다. 너무 멀리 보지 말고 효과를 면밀하게 검토하는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