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도 서울에 살고 싶다
사람은 누구나 생활전선에서 은퇴를 해야 하고 그리고 늙어간다. 때문에 50~60대가 되면 은퇴 후 어떻게 살아갈까? 하고 고민하게 된다. 은퇴 후 생활은 현업으로부터 해방되기 때문에 자기 주관이 확실하게 결정되는 기회다. 평소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 수 없었기에 자기 욕망을 실현하는 마지막 기회다. 어떤 사람은 산으로 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바닷가로 가기도 한다.
한 신문이 수도권 직장인을 대상으로 은퇴 후 살 곳을 설문 조사해서 보도한 기사를 보고, 평범한 사람들 생각들은 거의 같다는 것을 확인하게 한다. 현재 우리나라 인구 50%가 넘게 사는 수도권 중 서울, 그리고 인천 경기를 구분 지어 물었다.
조사에 의하면 지금 서울 사는 사람은 47.3%가 서울을 다시 생각하고 경기 인천을 31.8%가 고려한 것으로 나타난다. 지금 경기 인천 사는 사람들은 61.8%가 다시 경기 인천에 사는 것으로, 서울을 5.7%만 희망한 것을 나타났다. 심도 있는 조사가 아니라도 예측이 가는 결과로 보인다. 집을 가진 서울 거주자는 다시 서울 살 수도 경기 인천으로 가는 게 자유로울 것이다. 그러나 경기 인천에 집을 가진 자는 서울 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시 경기도 인천이라고 답 했을 것이다.
서울, 수도권에서 살고 싶은 이유
서울은 우리나라의 수도다. 조선사대부터 한양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것이 집중된 수도다. 서울말을 해야 표준어를 쓴다고 말한다. 표준어를 안 쓰는 사람은 방언을 하는 시골뜨기로 취급받는다. 표준어를 쓰지 않으면 사회활동도 차별받는다. 표준어 기준이 사회생활의 규범이 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가 제일 강하다고 한다.
서울은 우리나라라의 경제를 움직이는 도시다. 교육도 문화도 병원도 다 서울이 중심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모든 기준이 서울이 된다. 서울까지 못 가면 경기도 인천이라도 살아야 한다. 그래야만 서울사람 말 듣는다. 수도권에라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으로 가기를 꺼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은퇴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병원에라도 갈라치면 번거롭기 그지없다. 지방도시에는 병원도 의사도 드문 실정인 데다가 큰 병이라도 날라치면 또다시 서울로 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울에는 교통도 천국이다. 신분증만 제시하면 어디든지 무료로 탈 수 있는 전철이 널려있다 전철만 타면 공원도 산에도 강에도 돈 안 내고 갈 수 있는 곳이 서울이다. 가까운 마트에 갈 일도 전철을 타고 대형마트를 간다. 사는 게 편하니 서울 수도권을 떠나려는 생각이 없는 것이다.
아파트에서 살고 싶다
다음으로는 주거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절대적인 사람들이 아파트를 선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는 아파트 문화에 익숙하고 편의성이 고려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노후에는 병원이 주거지 선택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것을 강조한다.
대도시 아파트에서 산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다음으로 갖추어야 할 중요한 요소가 하나 있다.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주변에 산이나 강이 있거나 공원이 있거나 산책할 공간이 충분해야 하는 것이다. 노후에도 가벼운 운동은 필수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를 주부들은 고려한다. 생활 편의점 마트를 고려 대상으로 삼는다. 마트는 가까운 냉장고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굳이 많은 식료품 재료를 아파트 냉장고에 두지 않아도 10~20분 정도 걸으면 시장, 마트가 있다면 최고인 것이다.
노후에 살 곳을 정리하면 수도권이어야 하고 대학병원급 병원이 가까워야 하고 생활 마트가 도보권에 있고 산책할 공간이 있다면 최상의 노후생활자들의 주거지가 된 것이다. 그곳이 서울이고 수도권이다.
깊어지는 수도권 집중현상
주거제한을 강제 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기 때문이다. 갈수록 수도권 인구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어쩔 수 없는일이다. 정부는 서울 수도권 집중현상을 우려하여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이전하려 하고있다. 그러나 누군가 수도이전을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이라는 것이다.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했다. 관습법상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라는 것이다. 대법원의 판결은 헌법과 같은 구속력을 갖는다. 이제 헌법을 바꾸지 않으면 행정 수도이전을 세종으로 할수 없다.
수도권 인구 집중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데 행정수도이전도 안되고 있어 답답한 일이다.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개헌이 가능하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서울 수도권을 분산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서울경제수도 세종행정수도 그날이 빨리 와야 하는 것이다. 은퇴자가 굳이 서울 안 살아도 되는 세상, 서울 남아 사는 사람이 여유 있는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세상, 서울 집값이 더 이상 오르지 않는 그런 세상이 행복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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